지역 어린이들에게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성주군은 제62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지난 5일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 및 학부형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郡이 주최하고 민간보육시설연합회가 주관하며 교육청과 치과의사협회의 협조 하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창우 군수와 양영문 교육장, 한은영 민간보육시설연합회장, 이강 치과의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치아건강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키도 했다. 이 군수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건강한 치아가 꼭 필요하다』며 『건강한 이를 갖기 위해 하루 세 번 이상 양치질을 하고, 특히 자기 전 음식을 먹을 경우 반드시 양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1부 기념행사에서는 이명숙 보건교사(대동초)와 공무원 등 구강보건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친수한 후 기 선발된 강세정 양(중앙초) 외 14명의 「건치어린이」와 구강보건포스터 그리기 입상자에 대해 시상했다. 이어 2부 행사는 동화구연, 구강퀴즈왕 선발, 연극공연, 구강보건 홍보관·패널 관람, 포토존과 함께 기념 사진촬영 등 볼거리 위주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참석한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보건소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로 구성된 치아사랑 연극 팀이 「나도 튼튼이가 될래요」라는 주제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충치예방 연극을 공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입구에 마련된 홍보보스를 둘러본 후 구강보건 관련 스티커를 얼굴이나 손에 새기고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가지는 등 연신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뜻깊은 행사로 보냈다. 곽선희 보건소 구강담당자는 『보건소 치위생사로 구성된 치아사랑팀이 업무 시간 외 틈틈이 연습한 연극을 공연해 행사를 더욱 빛낸 것 같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구강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구강건강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구강 건강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