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관광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제20회 한국 국제 관광박람회」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에서 열렸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관광박람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된 이번 관광박람회는 송재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신종목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김종민 문화관광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조배숙 국회문화관광위원장, 조셉 듀라노 필리핀 관광장관, 세계 관광기관장 및 시.도민, 성주군 새마을과 직원 등 9만여명이 참가했다. 개막행사는 대만, 필리핀, 괌, 태국 등 각 나라의 다양한 민속공연과 세계 최고 관광지를 소개하는 첨단멀티뷰드를 상영하는 대형 쇼를 선보여 참가한 관광객들에게 열성적인 환호를 받았다. 올해 20회를 맞는 한국국제관광전은 세계 각국의 관광기관, 여행업체가 참가해 관광동향, 상품, 정보를 교류하는 관광교역전으로서, 60개국에서 3백72개의 관련 기관, 단체 및 민간업체가 참여해 약 4백50개의 홍보부스를 설치했다. 특히 6개관으로 구성된 기획 전시관은 16개 지자체, 일반여행관련 업체가 꾸미는 「국내홍보관」, 각국 주한 관광청 등이 참여하는 「해외홍보관」, 국내여행사들의 관광 상품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여행상품관」, 해외 각국의 기념품을 전시하거나 판매를 하는 「세계풍물관」, 국내관광관련 학교 학과가 참여하는 「관광교육관」, 국내의 전통 체험관 등으로 짜여져 풍부한 정보와 볼거리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우리 군에서는 2개의 독립부스를 설치한 가운데 지역특산물 「성주참외」 와 지역관광명소인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행렬도」를 전시 홍보해 지역이미지를 부각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군 관계자는 『군의 문화유적,관광명소,특산물 등을 전국적으로 홍보하여 우리 고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