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성주에서도 세계의 명품 가면을 직접보고 체험할 기회가 생겼다.
중앙문화예술프로그램센터(관장 김기춘)가 운영하는 움직이는 박물관 격인 「세계 가면 체험전시회」가 지난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성주문화예술회관(관장 하경미)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참여하고 체험을 할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베네치아 가면을 중심으로 화려한 문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유럽의 가면」, 원시부족의 생활과 신앙 등과 관련된 의식(풍요와 다산기원 의식, 조상과 신에 대한 의식)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가면」, 인디오들의 화려한 색상과 유럽의 문화가 접목된 독특한 형태의 「아메리카 가면」, 놀이화된 탈춤에 사용되는 「아시아, 태평양 가면」들이 영상과 사진 등을 이용하여 관람객들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겐 밑그림과 크레파스, 색연필 등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카메라가 없는 관람객에게는 전문 사진작가가 고화질 디지털카메라로 찍어서 이메일로 보내주기도 한다.
한편 이번 세계 가면 체험전시회는 무료입장으로 진행되고 있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