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체결에 따라 성주참외의 입지가 다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주참외가 활발한 수출길로 활로를 모색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성주참외수출단지(회장 김상곤)에서는 전국의 62%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의 명물성주참외를 일본·대만으로 수출하고자 5톤을 선적했다.
성주군은 지역농협, 작목반, 수출단지 등을 통해 외국으로 수출을 하는데, 지역 수출물량의 대부분은 참외수출단지에서 출하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수륜농협·참외원예농협·선남 참외수출단지·도흥리 정보화영농조합법인 등에서 수출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수출을 통해 산지공판장 가격이 상승해 농가소득 증가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참외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군 관계자, 지역농협장 등 20여명은 대만(미시꼬찌백화점·까르푸매장)을 방문하여 시식회, 전단지 배포, 수출관련 현지 시장조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도 성주군은 78톤의 참외를 수출해 2억1천만원 소득을 올렸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