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에서는 장마철을 맞아 가축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郡은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와 함께 장마철이 도래하며 가축질병으로 의한 축산농가의 피해를 우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축질병 방역관리 대책」을 마련해 읍면과 축산관련단체에 긴급히 시달하고 방역에 돌입했다.
특히 고온다습한 기후에 따라 사료의 변질,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 때 이른 모기의 출현 등으로 인해 열사병과 돼지일본뇌염 등 모기매개성 질병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더욱이 한·미 FTA 타결 등으로 축산농가가 위축된 상황에서 방역까지 소홀히 할 경우 경제적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에 소독약품을 긴급히 배부하는 한편 소규모 농가에 대하여는 공동방제단 15개반을 동원하여 소독을 실시하고, 중대규모 농가에 대하여는 긴급방역반 2개조를 편성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7일간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인태 郡 축산관리담당은 『여름철 기온이 상승할 경우 가축들이 식욕 저하, 발육부진을 보이고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사전에 축사 내 환기시설, 축사지붕 단열처리, 축사 주변 청결유지, 농가 자율소독 등 예방위주의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