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백전리 섬안들 몽리민들이 우기 전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약 50ha 규모의 섬안들에는 읍내 70호의 농가가 모여 경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 18일 몽리민들이 자체적으로 소배수로 정비에 나섰다. 백전들 몽리 대표인 정인휴 백전1리장과 총무인 박성근 경산4리장, 이상희 경산2리장, 서상필 경산1리장, 김근봉 백전2리장, 부대표인 김성배 씨는 십시일반 힘을 보태 마련한 2백만원으로 장비를 동원해 소배수로 정비 및 풀베기를 실시했다. 정 대표는 『우리 농민에게 참외농사는 생명과 같다』며 『우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하자는 생각으로 장마철과 폭우를 대비해 이번 정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郡에서도 금년 6천만원을 투입해 식생견치블럭으로 섬안들 중앙배수로(길이 90m, 높이 2m)를 정비했으며, 추후에도 계획을 세워 정비구간을 상류 쪽으로 넓힐 수 있도록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몽리민 일동은 『용산리에서 내려오는 물은 이곳에 모이게 되고, 이곳에서 성밖숲 이천변으로 합류하게 된다』며 『장마철 이곳의 유수 소통이 잘 돼야 백전1리 등 다른 마을에도 피해가 없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금년에 군에서 예산을 세워 배수로를 정비해 준 데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주민들도 무조건 관에만 의존하지 말고 솔선수범하자는 뜻에서 자체적으로 소배수로 정비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금번 정비된 중앙배수로는 90m 정도로, 위쪽은 우거진 풀로 제대로 된 배수가 어려운 실정』임을 전한 후 『주민의 힘으로는 어려운 배수로정비 확장은 관에서 대책을 세워 내년에는 좀더 넓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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