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초 설립·운영되는 도립 노인전문간호센터(소장 이동숙)가 지난 18일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김관용 도지사, 방대선 도의회 부의장, 정선경 대한노인회 경북연합회장, 김병화 농협경북지역본부장, 박헌규 부군수, 이창길 의장, 배명호 군의원, 도·군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6백여명이 참석했다.
이 소장은 『사회복지시설은 지금까지 대부분 개인이 운영해 지역민들이 이용하기엔 부담이 컸다. 하지만 성주군민 만큼은 무료 및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최근 FTA 협상 때문에 농민들의 어려움이 많은데 오늘 개소식을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 어르신에게 유용한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방 도 부의장은 『현재 노인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 되고 있다. 노인성 질환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립 국악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테이프 커팅 및 다과회 순으로 개소식이 진행됐다.
노인전문간호센터는 총 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백40평 규모로 60병상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사무실, 물리치료실, 의무실, 조리실, 영양사실, 상담실로 꾸며져 있으며 2·3층에는 병실, 간호사실, 자원봉사자실, 공동목욕실 등이 있어 입소한 노인들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한편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는 무료로 입소할 수 있으며, 일반저소득 어르신이 입소를 희망할 시에는 일정액의 보증금과 월 비용을 납부하고 입소하면 된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