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에서는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십시일반의 정을 모았다.
지난달 22일 경산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유복환·송필선 부부(74·69)의 상가에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1천4백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두현 읍장을 비롯한 읍 직원들은 지난달 26일 정성이 깃든 성금 20만원을 모아 이들 노부부에게 전달하며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웠다.
김 읍장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갑작스런 화재로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해 실의에 빠져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비록 적은 금액이나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마음을 모아 전달했다”며 새로운 희망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김경희 성주읍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