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군수 이창우)은 만 17세(1989년 11월∼1990년 5월 출생자)가 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관내 4개 고등학교를 순회하며 ‘학교방문 주민등록증 시범발급’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26일에는 성주여고에 찾아가 미리 신청 받은 4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문 채취 등의 주민등록증 발급에 필요한 업무를 했다.
郡에서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연 2회 해당학교와 희망 시기를 신청 받아 시범발급을 하고 있고 상반기는 5월 21일 가천고(10명), 6월 20일 성주고(45명), 6월 25일 명인정보고(19명) 등에서 주민등록증 시범발급이 이뤄졌다.
제정혜(성주여고 2) 학생은 “평일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에는 주민등록 발급을 받기가 어렵다”며 “직접 교내에 와서 발급신청을 받으니 학업에 지장도 안 주며 이제 나도 어른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 같은 행사를 함으로써 시간상 제약으로 행정서비스를 못 받는 학생들의 불편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민등록증 교부는 신청 후 10일정도 소요되며 군에서 수령하여 해당 학교에 일괄 배부한다.
한편 주민등록증 발급을 늦게 할 경우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