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학생 3백50여명이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6박7일 동안 성주 전역에서 봉사활동을 해 농촌 일손부족에 많은 도움이 됐다.
학생들은 성주읍, 선남면, 대가면, 벽진면, 수륜면 등 마을회관에서 숙식을 하면서 농경지 배수정리, 참외수확 및 선별, 비닐철거, 풀베기, 김매기, 마을환경정비 등의 활동을 했다.
박동완(울산대 첨단소재공학부 2학년) 학생은 “학점 때문에 할 수 없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농업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고 돌아가겠다 ”고 말했다.
김화식(예산2리) 씨는 “농촌 사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현상으로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지역주민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최근 FTA체결에 따른 농가에 어려움이 많은데 위기에 처한 농업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우리 농산물에 대한 사랑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대학생들이 농촌 봉사활동을 매년 펼쳐 오고 있지만 홍보가 제대로 안 돼 정말 도움이 절실한 농가에 봉사활동을 못해 아쉬움이 있다고 한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