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는 이색적인 모기박멸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郡 특수시책으로 실시하는 ‘친환경 모기퇴치사업’으로, 기존의 성충구제를 위한 무분별한 연막소독방식이 아닌 모기유충 발생 서식지에 천적인 미꾸라지를 방사함으로써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으로 전환한 것. 염석헌 소장은 “모기는 성충기 때보다 유충기 때 제거하는 것이 효율적인 구제방법이다”며 “또 지역민의 자연 친화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모기를 퇴치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미꾸라지를 이용한 모기유충 방제사업을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백달현 예방의약담당은 “모기 유충의 천적으로 알려진 미꾸라지는 하루에 1천1백마리 이상의 유충을 포획하는 등 모기박멸에 효과적”이라며 “오염수에서도 비교적 살 수 있고 월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郡은 보건소와 읍·면 방역담당자, 친환경방역전문가 17명으로 조사반을 편성한 가운데 관내 저수지 1백81개소를 대상으로 모기유충 서식지 조사를 마친 결과 안터지 외 19개 저수지를 선정해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모기유충 밀도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장마철이 끝나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모기유충의 천적인 미꾸라지 1,000㎏을 방사할 예정이며, 이들 저수지에는 이후 3차례 이상 사후 조사를 실시하는 등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은희 사업 담당자는 “모기발생의 억제로 인한 쾌적한 환경조성은 물론 모기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조기차단, 유충과 성충 동시 구제로 환경오염 방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방류한 미꾸라지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보건소는 이번 친환경 모기퇴치사업 이후 생물인 미꾸라지가 서식할 수 없는 아파트 정화조 등지에는 친환경 제제인 ‘모기유충 구제제’를 이용해 방제해 나갈 방침이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