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경산 장응철 종법사가 지난 11일 성주성지에 도착해 한 달 동안 하계 정양을 가졌다.
이날 경산 종법사를 맞이하고자 이정택 대구·경북교구장을 비롯한 인근 지역의 교무 등 90여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경산 종법사는 2대 정산 종법사(1900∼1962)의 탄생지인 성주에서 대구·경북 교화(敎化)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관장 등을 접견하고 오는 22일 대구 EXCO에서 대법회를 가질 예정이다.
역대 종법사는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원기 1∼28년)의 열반에 따라 법통을 계승하여 정산종법사(원기 28∼47년), 대산 종법사(원기 47∼79년), 좌산 종법사(원기 79∼91년), 경산 종법사(원기 91∼현재)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산 종법사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를 나왔으며, 청주교구장과 서울교구장·영산선학대학장·교정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