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초복을 맞아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보양식 재료가 불티나게 팔렸다.
특히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용 생닭의 판매가 급증했다.
농협하나로 마트 관계자는 “생닭 판매량이 지난달보다 2배 이상 늘었다”며“초복을 맞아 삼계탕을 요리해 먹고자 생닭을 찾는 지역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생닭을 사기 위해 마트를 찾은 김 모씨(성주읍)는 “저녁에 가족들과 오붓하게 삼계탕 한 그릇을 먹고 싶어서 사러왔다”며 “여름철엔 삼계탕만 한 보양식이 없다”고 말했다.
삼계탕용 닭의 판매가 늘면서 삼계탕에 들어가는 찹쌀, 대추, 인삼, 꿀, 오미자 등의 매출도 70% 이상 상승했다.
또한 여름철 별미인 수박, 복숭아, 곰탕용 한우 꼬리 등의 판매량도 한 달 전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현재 생닭 가격은 2천4백∼4천6백원에 팔리고 있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