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불량종자 피해보상을 두고 농민과 종묘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참외피해 대책위원회(위원장 조재규)는 S 종묘사가 공급한 ‘마니다라’씨앗이 생육 초기부터 꽃눈 및 수정불량, 착과율 감소, 생산물 기형 등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피해보상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실내체육관에서 피해대책 토론회를 열었다. 대책회의에는 방대선·박기진 도의원, 박헌규 부군수, 이성훈 군의회 부의장, 백인호 군의원, 문희권 농협중앙회 성주군지부장, 지역주민 등 2백여명이 참가했다. 조 위원장은 “피해 규모는 약 1천5백여동, 피해면적은 8백ha로 군 전체 참외재배 면적의 30%에 달하고, 피해액은 약 1백70억원에 이른다”며 “현재 종묘사 측이 명확한 답변을 피하고 있어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한국소비자보호원에 피해구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 지부장은 “이번 일로 인해 성주참외의 이미지가 실추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며 “지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종묘사 관계자는 “왜 유독 성주 지역만 피해 사례가 발생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전 과정의 생체시험 결과를 보고 보상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지 않겠느냐 ”며 재실험을 요구했다. 지역민들은 근본적인 책임은 S 종묘사에 있지만, 중간 유통을 맡은 농협에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 일부 주요인사들이 자리를 떠 참외피해 농민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강승규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