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식 대구가톨릭대 객원교수
농학박사 前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
현재 65세 이상 노인이 9.5%에서 2014년은 14.7%, 2026년는 20.8%로 초 고령 사회가 될 것이다.
또한 2050년에는 37.3%로 일본(36.5%)을 제치고 세계 최고령국가가 된다는 것이다.
출산율은 1980년도에 2.83%이던 것이 2006년 1.13%로 세계 최하위권이다.
미국 2.05%·프랑스 1.98%·중국 1.8%·일본 1.26% 등 출산율이 낮은 원인은 양육비 문제이지만, 더욱 문제는 불임률인데 환경학자들의 예상은 2050년에는 불임 50%에 기형아 50%로 1백쌍 부부가 낳은 아이 50명에 기형아가 그 반수인 25명이라는 큰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것이다.
불임률 증가 원인은 환경호르몬이 누적되어 자녀에게 나타나는 것인데 자동차 매연 공장 등의 대기오염과 농약 등으로 오염된 식품의 섭취가 주 요인이라고 할 수 있으며 라면, 과자, 커피 등 각종 인스턴트 식품과 일회용 비닐 및 플라스틱 제품 남용 등 각종 쓰레기 소각도 큰 문제이다.
이에 대한 대책은 친환경 국산 농산물을 구하여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텃밭에서 제초제와 농약을 쓰지 말고 비료 적게 주어 직접 생산한 것이 가장 안전한 웰빙 농산물이다.
농촌에서도 집 근처에 텃밭이 있어 각종 채소를 심어 농약을 안 쓰고 생산해 도시 자녀에게도 나누어 먹는다.
농촌에 연고가 없는 도시인은 전원주택 마련하여 텃밭을 만들고 도시근교에 주말 텃밭 농장을 분양 받아 상추, 쑥갓, 시금치, 들깻잎, 고추, 가지, 오이, 토마토, 열무, 파, 부추, 호박, 배추 등 여러 가지 심어 키우는 재미와 직접 수확하여 먹는 즐거움은 물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먹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친환경농업 육성법이 제정되어 2001년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가 법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3년 이상 농약, 비료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유기(有機)농산물은 녹색 마크 농약 사용하지 않고 비료 1/3 이하로 재배한 무농약(無農藥)농산물은 청색 마크 농약 비료를 1/2 이하로 재배한 저농약(低農藥) 농산물은 주황색 마크로 구분하여 농산물 품질관리원 등의 각급 인증기관단체가 인증하는 마크를 부착하여 판매하도록 되어 있다.
농약을 안 쓰고 비료 적게 주면 생산량이 적어 생산비 계산하여 팔면 너무 비싸서 소비자가 사지 않고 가격을 낮추어 팔면 농가 소득이 마이너스가 되니 일반 농산물 보다 30∼50% 높은 가격이 적정선으로 볼 수 있다.
이런 가격이 형성되려면 정부에서 직불금 형태로 보조금으로 지원해 주어야 생산자도 살고 소비자도 구입 할 수 있는데 현재 2백평에 유기 농산물은 5만3천원, 무농약 농산물은 4만5천원, 저 농약 농산물은 3만5천원 정도의 직불금을 주고 있으나, 너무 적으므로 몇 배는 더 올려주어야 한다.
그래야 생산자는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건강한 생명과 후손을 위한 친환경 웰빙 농산물을 구입 할 것이다.
또한 중요한 것은 각급 학교 기업체 등의 단체급식이다. 현재 가장 질 낮은 급식 재료가 납품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젊은 2세들의 불임률 증가에 대한 큰 문제가 생길 것이다. 이들에 대한 급식재료는 비싸더라도 반드시 국산 웰빙 친환경 식품재료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또는 교육청에서의 특별 예산지원과 학부모의 인식도 바꾸어 부담을 늘려야 할 것이다.
일부지역에서 1사 1촌 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더욱 확대하여 모든 기업체는 물론 아파트 부녀회나 병원 군부대 등 각급 기관 단체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하는 부락과 자매결연 하여 농사체험 교류로 수확의 즐거움과 현장을 보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직거래로 유통비용을 줄이는 1석 3조의 효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