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의 기도는
감사,
감사로 넘치는 것이었습니다.
출생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로마서 8장 28절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경북 성주군 월항면 장산동에서 나서
면소재지에서 초등학교 졸업하고
군청 소재지에서 중학교 졸업하고
도청 소재지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중앙청 소재지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 가서 대학원 졸업하고
한 단계씩 높은 학교를
한 층 더 넣은 세계로
‘출세’를 했습니다.
목사가 되고 교수가 되고
많은 책 써서 상도 받고
베스트셀러도 되고…
돈 없고
벼슬 없어도
세상에서 큰 이름 없어도
작은 선비의 글만은 남아
후진들의 양식(良識) 거리가
될 것이기에
어제까지의 나날은
감사, 감사로만
넘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