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목숨 하루치에 무엇을 더하고 가야하는가. 새털같은 가벼움만 가져가도 되리라. 남은 생애 번잡한 무게 더하지 말고 한 줄의 짧은 시만 얹어서 가리라. 2 오늘은 한웅큼의 깃털 불면 날아갈 이승의 무게 해어름 뉘엇뉘엇 고개를 넘는다. 영(嶺)마루 주저앉아 노을 붉은 저기 하늘 그리운 곳에 내 삶의 눈물 묻어 분홍빛 구슬로 달구고 싶다.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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