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4백여 공무원들이 성주를 찾아 신활력사업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성주군(군수 이창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농림부 주관으로 제2기 신활력·향토산업 육성사업 연찬회를 지난 18일 문예회관에서 갖고, 이튿날인 19일에는 성주군 신활력사업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첫날 연찬회에서는 이 군수의 환영사에 이어 이철우 道 정무부지사가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신활력·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지속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해 반드시 전국을 활력지역으로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참가 공무원들은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수석위원의 ‘향토자원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이기원 한림대 교수의 ‘제1기신활력사업 추진성과 및 시사점’, 민흥기 농촌공사 팀장의 ‘신활력사업과 농촌공사의 역할’, 조순재 농촌자원개발연구소 과장의 ‘농촌어메니티 자원에 대한 이해’에 대한 강의를 통해 전문지식을 함양했다. 특히 제1기 신활력사업의 우수사례로 성주군이 추진한 ‘성주참외 구조고도화사업’에 대한 사례발표에서는 성공적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뜨거운 관심이 돋보였다. 郡에서는 ‘성주참외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4개부문( 성주참외 생산력 강화부문 31억5천만원 성주참외 고부가 가치화 부문 32억7천만원 성주참외 브랜드 및 홍보강화 부문 43억2천5백만원 성주참외 혁신역량강화부문 34억3천만원)의 13개 단위사업에 총 사업비 1백41억7천5백만원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때 추진상 애로사항 및 개선법으로는 유통구조면에서 가격결정의 시장 교섭력이 취약한 것은 성주군 농산물유통센터 건립으로 유통구조를 개선시켰으며, 성주참외 열림형 상자 사용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에 따라 성주참외 봉합형 규격상자 사업을 추진했고 농가별 개별 브랜드 난립에 따라 성주참외 공동브랜드 참별미소를 개발·보급했다고. 그 결과 성주참외 유통구조의 혁신, 성주참외 수출량 및 수출국 증가, 참외를 테마로 한 다양한 축제 및 체험학습의 장 마련, 성주참외 재배농민들의 혁신역량 강화의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郡은 주민욕구에 적합한 사업선정, 농산물 유통구조의 혁신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 민·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 주참외 고품질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성공요인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농림부의 제2기 신활력사업 추진지침과 향토산업 육성사업 및 지역특화사업 설명이 이어져 담당공무원의 사업추진 역량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19일에는 산지유통센터·참외생태학습원 등 성주군의 우수 신활력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견학을 마련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때 신활력사업은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낙후지역개발사업으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3기로 나누어 최대 9년간 지원되며, 3년마다 평가를 거쳐 해당지역을 재선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5일 제2기 신활력사업 대상지역으로 70개 시·군을 선정 발표했고 경북은 신규 선정지역인 영천·안동시를 포함한 12곳이 재지정 됐다. 그러나 2005년 제1기 신활력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던 군위·예천·청송 3곳은 사업집행률 저조 등으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주군은 1기에 이어 2기에도 지원대상지역에 선정됨으로써 내년부터 2010년까지 3년 간 매년 20억원에서 30억원까지 최대 9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