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계획된 ‘성주문화원 건립사업’이 추경예산에서 전액 삭감됨에 따라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성주군의회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배명호, 간사 류귀옥)를 열고, 기획실장의 제안 설명과 전문위원의 검토보고에 이어 실과소별로 사항별 설명과 질의·답변, 종합검토와 축조심사, 계수조정 등으로 심도 있는 심사를 가졌다. 예결특위는 지역의 균형발전, 주민숙원사업, 사업의 투자시기, 예산편성 전 사전절차 이행여부, 당초예산 삭감경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한 결과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문화원 건립 사업비 12억원을 비롯한 12건·14억2천69만6천원을 삭감하고 예비비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금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1천8백99억7천2백만원(당초예산 1천6백84억1천2백만원, 추경예산 2백15억6천만원)으로 이 중 총 12건·14억2천69만6천원을 삭감하고 삭감된 예산은 예비비로 조정했다. 추경예산의 구체적 조정내역을 살펴보면 △문화원 건립비 12억원과 함께 △전통문화행사 운영비 2백만원 △하키경기장 본부석지붕 설치 등 1억원 △선남면 게이트볼장 관리사 설치 4천만원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국내여비 4백만원과 사무국 사무실 정비 5백만원 △모돈 교체비 지원 4천8백만원 △참외 가판대 설치 1천24만원의 전액을 삭감했다. 또한 △성주역사 바로 알리기 직장인 팸투어 및 고향역사 탐방 사업비는 1천3백90만원 중 6백90만원을 감액해 7백만원으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는 일반운영비 4백5만6천원 중 2백10만원(-1백95만6천원)·행사실비보상금 3백10만원 중 1백60만원(-1백50만원)·사무국 자산취득비 2백85만원 중 1백75만원(-1백10만원)만을 각각 인정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