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금연클리닉을 통해 7월 현재 54명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올 상반기 총 2백96명의 금연희망자를 접수받아 금연클리닉을 운영한 결과 54명이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고 있으며, 1백75명은 4주 이상 금연에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순 보건소 건강증진담당은 “건강 성주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금연클리닉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에는 2백95명의 등록자 중 1백22명이 금연에 성공하여 41%의 금연성공률을 보였다”며 “올해는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현재 18% 정도이나 2월 이후 등록자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40%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지난달 26일에는 4주 이상 금연 중인 4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금연에 성공한 이들에게는 성공기념품을 전달하며 축하를, 금연을 실천 중인 사람들에게는 금연의지를 다지게 하는 등 지속적인 금연을 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보건소 1층 로비에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폐 모형 및 금연간식 전시와 금연의 유해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패널 등을 전시해 금연의 필요성을 재인식 시켰다.
이날 백상봉 국제절제협회 구미시부장의 금연의지에 관한 강좌와 함께 4주 이상 금연성공자와의 면담을 통해 금연기간 중 어려움이나 금단증상·건강상태 변화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금연성공자인 용암중학교 김성렬 교사의 금연성공자 사례발표를 통해 금연을 실천하고 있는 흡연자에게 한번 금연이 평생 금연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한편 금연클리닉에서는 금연에 관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니코틴의존도 및 흡연으로 쌓인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후 금연프로그램에 따른 행동요령을 알리고 금단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는 금연패치와 금연침 등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금연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전문상담사를 통해 꾸준한 금연홍보로 군민의 금연실천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금연클리닉(☎930-658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