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양상담을 위해 보건소를 찾은 지역민의 상당수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 따르면 금년 1월부터 6월까지 남자 88명, 여자 2백33명의 총 3백21명이 영양상담실을 찾았으며, 이들을 검진한 결과 77%인 2백50명이 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질환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수인 1백95명(78%)이 비만 판정을 받아 건강에 적신호를 던졌으며, 그 다음으로는 23명(9%)이 고혈압·17명(6%)이 당뇨·8명(3%)이 고지혈증을 나타냈고 그 외 골다공증과 관절염 등의 기타 질환자도 7명이 있었다. 이때 비만의 경우에는 50∼59세 사이의 연령대에서 67명이 해당되는 등 50대가 비만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로 나타났으며, 또한 40대도 56명·30대 36명·20대 21명 등으로 전 연령층에서 비만인이 고루 분포되어 비만이 지역민의 건강에 심각한 불안요인으로 대두됐다. 반면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의 경우에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최다인 23명을 기록했으며, 50대에는 12명·40대 9명·30대 4명 그리고 20대 이하에서는 한명도 없어 노년으로 갈수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비만’이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이고 21세기 인류 건강에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가 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며 “특히 노년층에서 많이 보이는 성인병들의 출발점이 바로 비만임을 고려할 때 그 심각성은 더욱 크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민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비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등 일상에서의 건강생활 실천이 중요해졌다”고 전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7-10 오후 05: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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