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간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서울사무소에서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진오 前 경상북도 서울사무소장이 지난 6일 성주부군수로 부임하며 밝힌 취임 일성이다.
신임 김 부군수(55)는 울진군 출신으로 평해중학교와 울진농고·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1년 포항시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78년 경상북도로 전입했다.
道에서는 사회과·총무과·소방학교 서무과장·영농조직계장·유통계획계장·세입관리담당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지난 2000년 2월 道 서울사무소장을 역임했다.
김 부군수는 “지난 7년 간 경북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며 중앙부처와 道 본청 간의 실타래와 같이 엉킨 문제들을 풀어나가기도 했다”며 “기획예산처와 국회에서 적은 예산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날밤을 지새우는 등 중앙부처·국회 등과 道와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중간자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경제·문화·사회 분야 곳곳에서 활동하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 많은 인맥을 쌓았다”며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郡 행정이 중앙부처와 국회 등에 한걸음 더 접근할 수 있는 가교적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군수의 군정 비전과 정책을 보필하고,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살기 좋은 성주를 실현해 나가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무한도전 정신 함양 △봉사행정 구현을 통한 고객감동 실현 △지구촌 시대 郡 브랜드 파워 강화 △정책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한 직원 상호 간 팀워크 구축의 4대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활기차고 역동적인 근무환경 구축을 위해 사무실의 문턱은 낮추고, 눈은 더욱 크게 뜨고, 입은 무겁게, 귀와 가슴은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부인 나순희 씨(52)와의 슬하에 2녀를 두고 있는 김 부군수의 취미는 여행과 등산.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