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원(원장 배춘석)은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 간 여름 방학을 맞아 건전한 문화풍토 조성과 미래의 등불인 청소년들에게 충효(忠孝)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고자 ‘2007 충효교실’을 개최했다.
관내 청소년 70여명이 참가한 충효교실은 관내 기관장 특강 및 충효관련 문화탐방, 예절교육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23일 열린 개회식에서 배 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직 충효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지역의 학생들이 있어 너무나 아쉽다”며 “학교생활에 시달리고 힘들겠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충효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자기 개발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째 날은 이창우 군수의 충효사상에 대한 특강 청취 및 쌍충사적비, 박구효자정려비, 심산 생가 등을 방문하는 등 다양하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둘째 날은 배재일, 홍연옥, 곽명창 문화관광 해설사 등을 중심으로 해동청풍비, 백세각, 세종대왕자태실, 문화강좌(충·효·예), 효도 편지쓰기 등 문화유적 답사 및 다양한 충효강좌로 활기차게 보냈다.
이 군수는 “우리 고장에는 충효 관련 문화유적이 많다”며 “시간만 채우고 돌아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성주의 뿌리와 문화를 정확히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