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역의 혁신문화 확산의 계기를 창출하고자 지난달 31일 구미 경북교육연수원(원장 조주환)에서 ‘제3회 교육혁신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상북도 교육청(교육감 조병인)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양영문 교육장을 비롯한 인근지역 초·중·고등학교 학교장 및 교사,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등 6백30여명이 참가해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23개의 시·도 초·중·고등학교 및 지역교육청 등 총 1백45편의 혁신사례를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이날 21편의 교육혁신 우수사례를 프리젠테이션, 슬라이드, 공연, 연극 등을 활용해 다양하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중학교분야에서 ‘비전 컨설팅을 통한 학생 재능 발굴’이란 우수 사례를 발표한 벽진중학교(교장 김예희)가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벽진중 김 교장 이하 모든 교직원은 혁신 교육에 대한 의욕이 충만할 뿐만 아니라 제자사랑에 대한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대단하다.
혁신비전 지도를 위해 전 교사가 ‘티처빌’이란 사이트에서 전문과정을 이수해 자격증을 받았으며 비전에 필요한 각종 전문서적을 각각 30권 이상씩을 구입해 지도 역량을 스스로 높였다.
또한 학생들에게 비전에 따른 미래 직업과 관련된 필독 도서를 구입해 학급에 비치해 두고 목적형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김 교장은 “오늘 받은 이상이 독이 되지 않도록 더욱 전진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러한 결과는 본교 교사 및 교육청 관계자, 학교운영위원 등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10월에 개최되는 전국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양 교육장은 “교육혁신은 근본적으로 교육의 위기를 해소하는데 기본원칙을 정해 놓고 있다”며 “다양한 각도에서 우수사례를 접목시켜 보다 적극적으로 교육의 발전을 쇄신을 도모하기 위해 교육인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교육혁신 경진대회에서 분야별로 최우수상 3백만원, 우수상 2백만원, 장려상 1백만원이 각각 지급되고 최우수작은 오는 10월 교육혁신 전국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작년 제2회 대회에서 수륜초등학교가 ‘실로암 친구야! 우리 함께 사랑을 나누어요’로 초등부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차지해 성주교육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