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성주중앙교회에서 지역 농민을 비롯한 군 산업과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참외의 선충과 온실가루이 방제 특강이 열렸다.
성주 출신인 조성진 동국대 교수(컴퓨터 공학)는 지역의 주 생산품인 참외의 고질적인 질병으로 인해 농민들의 어려움 듣고 조금이나마 농민들의 시름을 덜고자 동료 교수인 친환경 농업의 권위자인 김길용 교수(전남대 생명공학) 에 특강을 부탁해 이뤄졌다.
김 교수는 특강에서 키틴과 젤라틴을 이용한 선충과 온실가루이 방제에 관하여 친환경적인 농법을 참석한 농민들에게 설명을 하면서 “최근 FTA체결로 인해 저농약·무농약으로 농산물을 생산하지 않으면 대항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시간 가량 강의를 마친 후 참가한 농민들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이뤄져 평소에 궁금했던 친환경 농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강의를 마친 후 모 판매업자가 미생물 치료제를 설명한 후 명함을 배부하는 등 제품 홍보에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