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림과 아우름으로 도약하는 한농연!’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구미 강변 체육공원에서 열린 농업경영인 대회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농업인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한농연경북연합회가 주최하고 구미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김관용 도지사, 조병인 교육감, 남유진 구미시장, 이창우 군수, 농업기술센터 및 군 산업과 관계자를 비롯한 도내 35개 시·군 농업경영인과 가족 등 1만1천여명이 참가해 열띤 무대를 연출했다. 1일에는 길놀이 및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한농연 가족의 밤, 농산물 캐릭터 경연대회가 펼쳐졌고, 특히 우수농업경영인 표상 시상식에서 김기현(전 용암회장)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가족의 밤의 문화 행사에서 성주군연합회 부인들로 구성해 벨리댄스롤 선보여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해 부상으로 압력밥솥을 받았다. 2일엔 가족요리 경연대회, 피구, 강변음악회, 영화제, 연예인축하 공연, 사생대회, 농경문화체험 등이 열렸다 마지막 날에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행사를 가졌고 2박3일을 종료하는 폐막식과 각 지역의 특산물(포도, 참외, 마늘) 등을 상호 교환하는 화합의 무대로 막을 내렸다. 노광희 군연합회장은 “현재 우리의 농업은 농산물 개방과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의 농업이 살아 남기 위해 고품질·친환경 안전농산물을 공급해 FTA의 거친 파도를 넘어서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농·축산물 수입 개방과 더불어 농업환경이 불안정하게 전개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단합대회를 통해 새로운 농촌 경영정책이 모색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