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5일)을 백일 앞둔 지난 8일 성주여고(교장 강선태) 3학년 교실은 막바지 수능시험 준비로 분주했다.
이번 수능 시험을 보는 성주여고 3학년 1백20여명 학생은 방학과 찜통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송미현(3학년) 학생은 “타 지역 고3 학생들을 보면 수능 백일(백일주)을 앞두고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다”며 “우리는 백일주가 뭔지도 모른다. 다가오는 수능시험에 좋은 결과를 얻어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는 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학년 진학지도 교사는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도 늘어 난다”며 “원활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영양가 있는 식단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수능시험은 언어영역 문항수가 기존의 60문항이었으나 2008학년도부터 50문항으로 10문항 줄었고, 시간도 90분에서 80분으로 단축됐다.
또한 기존의 점수제(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 대신 등급제로 채점이 이뤄진다.
한편 성주여고는 지난해 3명의 서울대 합격과 졸업생 전원이 4년제 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