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회장 김회년) 공동작업장은 대일 수지(월항면)에서 매일 CD부품(전기콘센트, 전선관 연결대)을 받아 조립해 납품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1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은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자발적으로 출근해 해맑은 얼굴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 모 할머니는 “비록 많은 수입은 아니지만 자식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용돈을 벌어 쓸 수 있어 너무나 좋다”면서 “나도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삶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모 할머니는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고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든다”며 “지루한 일상에서 매일 출근할 곳, 일할 거리, 친구가 있어 하루가 즐겁다”고 말하며 입가에 웃음이 가득했다.
김현령 취업지원센터장은 “일할 수 있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너무나 많다”며 하지만 “일거리를 제공해 줄 업체가 턱없이 부족해 아쉽다”고 적극적인 업체의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일자리를 제공해줄 업체는 대한노인회 성주군지회(취업지원센터, ☎933-9331)로 전화하면 된다.
/강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