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는 일종의 농업직업병인 ‘하우스병’이 만연한 가운데, 이에 따른 대책마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관내 비닐하우스 작업농민을 대상으로 작업 실태 및 건강관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55%가 매일 요통과 어깨 통증이 있다고 답했으며, 26.4%는 주 2∼3회 이상 통증이 있다고 응답했음을 밝혔다. 이는 하우스 내의 특이한 환경 및 작업조건에 기인한 것으로, 전국적인 참외주산지로 시설재배가 주류를 이루는 지역 실정상 ‘하우스병’은 자칫 흔한 질병으로까지 불려지는 실정이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비닐하우스 작업농민을 위한 특별한 건강프로그램을 마련, 지난 2004년 첫 운영한 이래 큰 호응을 얻으며 금년까지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염 소장은 “지역농민들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허리 및 어깨 등의 근골격계 질환에는 스트레칭 활용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에 계명대학교 체육학과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요통방지체조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4년 성주읍 대황1리를 비롯한 10개 마을을 시작으로, 2005년 초전면 봉정1리를 비롯한 5개 마을, 2006년 선남면 관화1리를 비롯한 5개 마을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금년에는 용암면 상언1리를 비롯한 6개 마을에서 주 2회씩 관내 운동지도강사 3명의 직접적인 지도로 실시될 예정이며, 또 요통방지체조 패널과 브로마이드를 제작해 운동장소인 마을회관에 게시 및 개인별로 배부하여 평소에도 주민들이 스스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김명순 보건소 건강증진담당은 “이 프로그램 보급으로 비닐하우스 작업농민들의 생활 활동도 향상하고 건강에 대한 인지율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농민들에게 많은 요통, 어깨통 등을 스스로 경감시킬 수 있는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해당 마을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교육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담당(☎930-6474)으로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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