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정유생회(회장 노정학)는 지난달 31일 성주웨딩에서 ‘창립 3주년 화합의 밤’을 열고, 닭띠 친구와 부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8월의 마지막 밤을 멋지게 장식했다.
정흥진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개회사와 축사 등이 열렸으며, 이창우 군수는 “사람은 누구든 인연을 갖고 인생을 살아가기 마련”으로 “닭띠 친구들이 더욱 화합해서 서로 어려운 일은 돕고 좋은 일은 축하해주는 좋은 인연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좋은 인연을 더욱 돈독히 다져 세상을 살아가는데 힘이 되는 큰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 관문이 되기”를 당부하며 “이번에 일군 화합의 성과는 앞으로 정유생회가 더욱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노정학 회장은 “올 여름 유난히도 극성스런 병충해로 무덥고도 지루한 여름을 보냈는데, 회원들의 슬기로 잘 극복해서 내년 풍년농사를 기약하자”고 전한 후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 고장 성주의 각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가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1부 기념식을 끝으로 2부 행사는 ‘3개월 연습한 연주’라는 소개를 곁들인 이성재(선남), 한준섭(벽진) 동기와 이를 보조한 여상득 성주관현악단장의 색소폰 연주로 시작해서 식사와 함께 푸짐한 경품 추첨까지 화합을 다지는 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3년 간 사무국장을 맡아 온 이원기 국장(성주)은 행사를 전후해서 원활한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가운데 회원의 이름을 일일을 부르며 자리를 유도하는 등 특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자리임을 입증했으며, 신만식 동기(벽진면)는 동기 내 최고의 애주가임을 자처하며 흥겨운 분위기로 이끌었다.
더불어 정유생 동기들과 부인 등 1백5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한잔의 술과 더불어 각별한 인연을 되새기며 하나 되는 화합의 밤을 이끌어 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