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서는 지역민의 건강에 적신호를 보내는 성인병에 대한 관리 능력을 습득시키기 위해 지난 5일 ‘고혈압 자조교실’ 첫 시간을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질환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환자들과의 만남으로 상호 지지체계를 형성하여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혈압조절 및 합병증 예방으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지난 5일 1차 모임에서는 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를 실시한 후 대구시 고혈압·당뇨병 관리사업단 이혜진 교수가 ‘고혈압의 이해와 관리, 식이요법’이란 주제로 강의가 전개했다.
당초 30명의 회원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예정인원보다 많은 32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열렸으며, 이 교수의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리 없는 살인마’라고 한다”는 말에 모두들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이 교수는 “고혈압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심장병, 뇌졸중, 신장병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식사조절, 행동수정을 통한 스트레스 조절,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1차 모임이 마무리 됐으며, 2차 모임은 오는 12일 보건교육실에서 이 교수의 고혈압 환자의 음식 싱겁게 먹기 진단과 싱겁게 먹기에 관한 교육으로 이어질 계획이며 이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보건소 진료부서(☎930-6476)로 문의하면 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