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학과 동시에 관내 초·중·고교에 전염성 눈병이 급격히 확산되며, 비상이 걸렸다. 성주군보건소(소장 염석헌)에 따르면 6일 현재 관내 총 1백31명의 눈병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초등학생이 38명·중학생이 42명·고등학생이 33명으로 전염력이 강한 눈병이 학교 내 유행을 통해 확산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별(학교) 발병현황을 살펴보면 △초등학생의 경우 성주 27명, 선남 10명, 대가 1명이 발병했고 △중학생은 성주 30명, 선남 11명, 가천 1명 △고등학생은 성주 19명, 선남 13명, 가천 1명이 발생하는 등 성주와 선남·가천·대가면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일 기준 88명이었던 발병학생수가 이틀만에 25명이 증가하는 등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데,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4일 22명이던 환자가 6일 38명으로 집계되는 등 확산 방지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염성 눈병’ 그 실체는? 유행성눈병이란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으로 대표된다. 염석헌 보건소장은 “유행성눈병은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발병하는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 눈이 토끼처럼 발갛게 보이는 충혈, 통증, 가려움, 눈곱, 눈물흘림 등이 나타나며, 주변사람들에게 전염을 시킨다”고 밝혔다. 또한 “ 유행성 눈병이 발병했을 경우에는 즉시 안과에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하며, 더욱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함을 덧붙였다. 현재 유행하는 눈병의 대부분은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형성결막염’이 아닌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대개 양안, 충혈, 동통, 눈물, 눈부심, 귓바퀴앞 림프절 종창, 결막하 출혈이 나타나며 3∼4주 지속된다. 이는 발병 2주 정도까지 전염력이 있으며, 치료법은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는 없으나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필요시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안약이나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균제 안약을 점안할 수 있다.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달현 보건소 예방의약담당은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항상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에서 밝힌 올바른 손 씻기 요령은 다음과 같다. 1)흐르는 물에 손과 팔목을 적신다. 2)충분한 양의 비누를 바른다. 3)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지른다. 4)손바닥을 깍지 낀 상태에서 손바닥으로 손등을 닦는다. 5)손가락을 깍지 낀 상태에서 양손바닥을 닦는다. 6)두 손을 깍지 낀 상태로 돌리면서 씻는다. 7)반대편 손으로 엄지손가락을 쥐고 돌리면서 씻는다. 8)손톱 밑을 주의해서 씻는다. 9)흐르는 물에 비눗기를 완전히 씻어낸다. 10)종이수건으로 물기를 닦는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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