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전통문화를 배우기 위한「생활한복반」교육을 개강했다.
지난 3월에 시작한「천연염색반」교육에 이어 두 번째 전통생활문화 전승을 위한 과정인 「생활한복반」은 지난 9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 1일까지 매주 2회(수, 금요일), 총 8회에 걸쳐 희망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우리 고유의 옷인 한복보다는 남의 옷인 양복에 더 친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배우고, 현대적인 감각과 좀 더 부담 없이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을 새롭게 보완한 생활한복을 만들어 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천연염색 배우기에도 열성을 보였던 김춘애(가천면, 43)씨는『천연염색으로 곱게 물들인 천으로 남편 옷도 정성껏 지어 선물할 생각을 하니 기쁘네요』라며 환하게 웃음 지었다.
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이러한 전통생활문화를 배우고 맥을 이어가는 모임이나 과정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