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소재에 채석장 설치를 위한 허가신청 조짐에 보이자 이 일대 주민들은 채석장반대추진위(위원장 박상학)을 구성,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업자와 주민들간 채석장 설치를 두고 마찰이 불거진 것은 지난해 3월부터다.
반대추진위원측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성주군 가천면 금봉리 산 34-1번지 일대에 서울에 거주하는 나모씨가 채석장을 설치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을 포기했다는 것.
하지만 금년 2월 재시도를 위한 사전절차로 서울 소재 ㅅ건설 명의로 복합민원 사전심사청구를 신청하자 이 지역주민들은 반대추진위원회를 구성, 반대서명을 받아 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이에 대해 군은 자연훼손으로 인한 환경문제와 인근 주민의 피해는 물론 막대한 예산을 들여 복원중인 인접한 독용산성의 문화재 훼손 등을 우려해 불가하다고 회신, 한동안 잠잠했지만 최근 이 지역에 거주하는 전모씨가 채석장 허가신청 움직임을 보이자 또 다시 술렁이고 있다.
반대추진위원측에서 주장하는 주요골자는 첫째, 지하수의 원천수가 오염될 수 있다는 것 둘째, 소음·분진·환경오염 등으로 생태계 파괴우려 셋째, 독용산성 등 가야산 개발하면서 채석장을 설치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씨는 쇄석장이 아닌 조경용 원석사업으로 주민들이 주장하는 환경오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하며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10월부터 이 일대 주민들을 위주로 찬성 서명운동을 받으며 이번달 내로 허가신청서를 관계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