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빙하기로 지구상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대에도 성주 가천은 천혜의 비옥한 토지와 낙동강을 배후로 하는 풍부한 수량으로 농업사회의 총아 쌀 생산량이 여타 지역보다 높아 풍족한 삶을 누리다가, 성리학의 세계 조선 중기를 넘어서면서 인조반정의 주역들 정철 이이 등 서인세력의 부상으로 성주는 발전이 정체되었다. 그 배후에는 성주사고의 화재 사건도 발생하고, 아마도 정인홍의 성주인 한강 정구 선생에 대한 학문적 지역 맹주로 분위기가 쏠리는 민심에 대한 사심이 들어간 것으로 의심이 되는 이창록 사건이 발생 하기도 했다. 성주사고의 화재사고와 이창록 사건은 성주 추락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그 이후 성주는 화원 증산 등 김천과 고령, 달성으로 분리 되어 나가는 아픔까지 겪어야 했다. 화려한 대륙문명시기의 성주 명성도 점차 퇴색되어 가던 시기에 사람 살기 좋은 만수동의 역사를 간직하고도 성주 가천의 역사인지에 대하여 무관심속에 많은 세월이 흘렀다. 오랜 세월을 밀림속에서 바위 덩어리의 조합물로 존재하다가 1860년 초 프랑스 박물학자 알베르 앙리 무오에 의해 발견된 앙코르와트처럼, 한국인 삶의 기저에 뿌리깊게 스며들어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십승지 사연(살기 좋은 우리의 고향 성주 가야산 만수동이란 사실)이 잊혀져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구한말 독립신문에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 기고하신 십승지를 찾아 헤매는 조선백성들의 세태를 비판할 정도로 조선사회에 중요 어젠더로 `천재지변, 전쟁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녔던 사실도 전국 유명한 산을 다니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각 고을의 숨겨진 사연, 역사적 사건들이 하나 둘 이해될 즈음에 성산지, 경산지가 저를 유혹하였고, 성주가 십승지임을 직감하고 자료 수집을 하였다. 그리고 과학적인 현장 실사를 통하여 십승지 조건의 정확성도 점검하고, 만수동 표지석을 보았다는 고향 후배님의 아득한 기억을 끄집어 내느라 수 십번 통화를 하였다. 오랫 동안 잊혀졌던 만수동 표지석은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비바람으로 인해 물에 빠진 생쥐의 몰골에 혼자서 산 속을 헤매다 갑자기 혼자라는 무서움도 몰려오고 해서 더 이상 탐색이 불가하여 하산을 하기도 했다. 가야산 심마니의 도움을 받아 마수동 계곡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좀처럼 모습을 보여주지 않다가, 마지막 남은 마수리와 곰시의 뒷산을 헤맨 결과 가야산 만수동 표지석을 찾게 되었다. 이를 2021년 8월 22일 유튜브를 통하여 세상에 공개하였다. 가야산 만수동이 성주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관련 관공서의 설득도 쉽지 않은 과제였다. 오랫동안 준비한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지속적인 문제와 오류 제기를 통하여 11월 9일 `성주 가야산 남쪽 만수동`이란 결과물을 도출하였다. 이제 성주와 가천(수륜) 주민들이 다 함께 힘을 합쳐 만수동 자원을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데 합심할 때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발전에 삼성이란 회사의 기여가 엄청나듯이, 성주 가천의 발전에도 전국적으로 희소성이 있는 십승지 개발을 통하여 한 단계 높은 성장의 길이 열릴 수 있다. 지금까지 한 개인의 노력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일이기에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했지만, 대부분 고향 선후배님들의 무관심으로 진행이 더디게 진행되다가 이하영 고문님과 한상칠 회장님께서 힘을 보태주시어서 오늘의 기쁨을 맞이하게 되었다. 지금부터는 `성주 십승지 보존 및 개발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군청, 군의회 등 유관 기관의 협조를 얻어 지역경제 발전에 매진할 때라 여겨진다. 성주와 가천(수륜)을 사랑하는 많은 지역주민과 출향인의 관심이 모아질 때, 명실상부한 잘 사는 성주 가천(수륜)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 추진위원회의 노력은 미래 성주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 되어 성주의 후손들이 오늘을 자랑스러워 할 역사의 발자취를 남길 것이다. 가야산 만수동은 십승지의 하나로서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전국에서 모범이 되는 명승지가 되어 성주를 성장시킬 촉매제가 될 것이다. 비록 바쁜 일정으로 오늘 참석은 못하셨더라도 많은 선후배님들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빛내주신 고향을 사랑하시는 마음을 가진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오늘의 성주 조선십승지 보존과 개발을 위한 창립 모임은 그동안의 고향선후배들의 무관심을 떨쳐버릴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너무나도 감격스럽다. 십승지 보존 개발을 위해 행사 진행 비용을 책임지신 김기태 회장님, 급한 용무 마치고 택시로 한달음에 달려오신 최도열 원장님, 김상철 회장님, 백영현 회장님, 배한조 선배님, 도태우 후보 사모님, 보존 및 개발 추진위원회를 위해 노심초사하신 이상섭 추진위원장님, 늘 성심을 다해 주시는 이일흔 선배님께 감사 드린다. 늘 고향 성주를 사랑하시는 선후배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한발한발 나아갈 것이다.
최종편집:2024-07-19 오후 07: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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