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성주읍 삼산2리(모산) 일부 주민이 쇳가루 냄새와 미세먼지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주민 A씨는 "쇳가루 냄새가 바람을 타고 온 마을을 뒤덮어 머리가 어지러울뿐더러 마루나 창틀, 비닐하우스 등에서 새카만 먼지가 묻어 나오기도 한다"고 말했다.주민 B씨는 "주로 야간에 냄새가 심한 편"이라고 전하며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고령이라 혹시 기관지나 폐에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이다"고 토로했다.불쾌한 냄새 및 분진을 두고 주민들은 인근에 자리한 성주일반산업단지 내 모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인 C업체를 지목하고 있다.해당 업체는 약 10년 전 산단에 입주한 가운데 과거에도 같은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그러던 중 지난 2017년 업체와 마을이 1대1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간 교류의 장을 열며 양측의 관계가 봉합되는 듯 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진 못했다.문제가 지속되자 최근 모산마을 주민들은 공통의 견해를 바탕으로 산단을 잇는 도로변에 쇳가루 냄새를 규탄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투쟁의 뜻을 밝혔다.뿐만 아니라 수차례 민원이 제기된 바 지자체 차원의 철저한 원인조사와 더불어 체계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성주군 관계자는 "주민들은 특정 사업장이 원인이라 보고 있지만 산업단지 내 여러 공장이 위치해 있어 어느 한 곳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덧붙여 "쇳가루 냄새는 금속가공 및 제조공정, 화학물질 처리 및 사용, 폐기물 처리, 환기 및 배출 시스템 불량 등 산업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활동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며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마을 인근의 공장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조해 주변환경을 안정시키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체내로 들어간 쇳가루는 소화과정에서 소화기, 간 등 신체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더구나 인체에 오랜 기간 축적되는 경우 면역력 저하 또는 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 문제가 된다.이밖에 해당 지역은 10년 가까이 산단 내 지정폐기물매립장 악취로 골머리를 앓은 가운데 주민들이 쇳가루 냄새에 따른 이중 고통을 겪지 않도록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현재 성주군은 악취 관련 민원에 즉각적으로 대응코자 2인1조의 환경대응기동반을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최종편집:2024-03-04 오후 04: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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