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매립이나 소각으로 소멸처리해야만 하는 시대는 이제 지나고 있습니다.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은 화학적 재활용 과정을 통해 소중한 자원으로 재탄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폐비닐을 땅 속에 묻어 환경을 오염시키지도 않고, 공중으로 유해가스를 날려 주민건강을 위협하지도 않는 슬기로운 처리방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 적극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방안> 그리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면 그 첫걸음은 <폐기물을 땅에 묻는 것(매립)>과 <폐기물을 태워 탄소를 하늘에 날리는 것(소각)>이 아닌 친환경적이고 탄소중립 최적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게재순서01. 지구온난화와 탄소중립1. 국제기후변화협약과 탄소중립2. 탄소세와 탄소배출권, RE-100과 친환경 소재산업3. 탄소중립과 지방자치단체(1) 탄소중립에 앞서가는 지자체의 선택(2)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지자체의 논리02. 매립과 소각1. 2026·2030 종량제 직매립 금지 법안의 함정2. 탄소중립과 소각, 공존가능한가?3. 유럽의 소각정책 vs 우리나라03. 플라스틱과 비닐, 왜 태우나?1. 플라스틱과 비닐이 석유된다는 사실 아시나요?2.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이란 무엇?3. 친환경 소재산업은 미래의 블루오션(1) 동원산업과 SK지오센트릭의 아름다운 동행(2) 페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클러스터 출범04. 탄소중립시대와 성주군1. 역대 최고 매출 성주참외 농업과 탄소중립2. 탄소중립시대 지자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3. [맺으며] 탄소중립과 성주군의 현명한 선택       2023-성주참외 역대 최고 매출 성주군은 2023년 성주참외 생산 및 매출을 최종 분석한 결과 6천억대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1970년 참외 시설 재배에 성공한 이후 53년 만에 최고의 매출 기록이며 2019년 이후 4년 연속 5천억원대 이상 매출에 더해 처음으로 6천억원을 넘어선 것입니다. 매출 6,014억, 생산량 17만톤 그리고 1,862호의 억대농을 배출했습니다. 성주군 전체 3,800여 농가 중 48%가 억대농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작년 한 해 성주참외 농업의 시작은 그리 순조롭지 않았다고 합니다. 연초에 기온하락, 일조부족에 따른 수정, 착과불량에 생육부진으로 출하시기가 지연되었고, 3~4월에는 수정벌 감소로 참외수정에 어려움이 발생하였으며, 4월 하순부터는 과다착과로 출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가격방어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흰가루병, 담배가루이 등 병해충 증가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국 최고 수준인 시설하우스 재배기술과 지역농협·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의 통합마케팅 노력과 성주군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힘입어 성과를 이룬 것입니다. 가야산과 낙동강 연안의 맑고 깨끗한 물과 비옥한 토질을 바탕으로 참외 농업에 적합한 지리적 여건과 70년 이상 축적해 온 성주 농업인들의 참외 재배기술은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명품 `성주참외`를 국민들에게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참외 농업소득 성주 1조원 시대를 향한 성주군의 노력 성주참외 6,000억원 매출을 돌파한 성주군은 농업소득 1조원 시대 달성을 위해, 그리고 농업의 위기로 다가온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코자 성주형 스마트 참외산업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　생산현장에서는 △스마트 보온덮개자동개폐기 △스마트 관수관비기 △스마트 무인방제기 등 성주참외에 최적화된 스마트시설을 확대 보급하여 스마트팜 면적을 30%로 늘리고 젊은 차세대 영농인 유입과 고령화된 인력도 편하게 농사 지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노동 강도가 높은 편인 참외재배에 작동이 편리한 스마트 시설을 적용하여 연령대에 상관없이 조작이 간편하고 휴대폰으로도 기자재 제어가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계획 뿐만 아니라 시설현대화 사업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예산을 증액하여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꾀할 것이라 합니다. 아울러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 영상 촬영 △대형유통업체와 함께하는 MZ세대를 겨냥한 복합 체험형 공간 구성 등 MZ세대의 소비트랜드에 맞는 전략적 마케팅도 추진하는 등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성주참외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건강에 참 좋은 성주 참외 참외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해동역사>와 <고려사> 등에 참외에 관한 기록이 있다고 하니 이를 토대로 삼국시대부터 참외를 재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옛 그림과 고려청자에도 참외가 등장합니다. 신사임당의 `조총도`, 김홍도의 `참외도`에 참외가 탐스럽게 그려져 있고 국보 제94호로 지정된 `청자 참외모양 병`은 고려청자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힙니다. 제철에 나오는 성주참외는 다른 과채류에 비해 비타민 C와 과당, 칼륨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비타민C과 과당은 피로를 없애주고 수분과 노폐물 배출뿐 아니라 감기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성주참외의 노란색 껍질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은데 참외과육 100g 중 베타카로틴 함량은 90㎍로 포도의 4.5배, 딸기의 3배라 합니다. 사람 몸 속에서 비타민 A로 쉽게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은 시력보호 효과는 물론 항산화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참외엔 엽산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임산부에게 좋은 엽산은 임신여성 1일 엽산섭취권장량이 500㎍인데 이는 참외 작은 하나만 섭취하면 충분한 양이라 합니다.(참외 100g에 엽산 132.4㎍함유, 토마토, 오렌지, 키위의 3배입니다.) 영농 후 발생 폐비닐 - 화학적 재활용으로 자원화 영농 후 발생하는 폐비닐 처리 문제는 어디라고 할 것 없이 우리 농촌사회의 가장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특히 폐비닐은 매립을 하더라도 부피가 커서 매립용적을 많이 차지할 뿐만 아니라 분해되는데 최소 30년 이상의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또한 소각 시에는 다이옥신 등 유해 가스를 대량 배출합니다. 또한 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하는 것과 달리 처리능력은 오히려 떨어지면서 지역 내 갈등과 지역 간 분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특히나 영농 폐비닐은 한 해 발생량보다 처리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농가와 들녘에서 소각이 이루어져 관련 민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매립이나 소각으로 소멸처리해야만 하는 시대는 이제 지나고 있습니다.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은 화학적 재활용 과정을 통해 소중한 자원으로 재탄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폐비닐을 땅 속에 묻어 환경을 오염시키지도 않고, 공중으로 유해가스를 날려 주민건강을 위협하지도 않는 슬기로운 처리방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화학적 재활용 방식은 향후 국제사회에서 요구되는 탄소중립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필수불가결한 요건일 뿐만 아니라 지자체에는 부가적 소득을 안겨주는 `효자아이템`인 것입니다.   성주군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의 지향점 성주군은 지난 3월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허윤홍 성주부군수 주재로 관계부서장 및 팀장, 용역사 등 20여명이 자리한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역 온실가스 감축기반 강화 △연도별 이행로드맵·부문별 세부이행과제 제시 △지역특성을 반영한 사업발굴 등이 논의되었습니다. 이번 계획은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환경과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합니다. 정부의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에 맞추어져 있으며 보고회에서 제안된 각종 의견은 차후 자문회의, 군민 설문조사 등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후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 합니다. <기후위기 적극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방안> 그리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면 그 첫걸음은 <폐기물을 땅에 묻는 것(매립)>과 <폐기물을 태워 탄소를 하늘에 날리는 것(소각)>이 아닌 친환경적이고 탄소중립 최적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