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고품질 쌀 생산 분야에서 농정대상을 수상한 성주군 초전면 어산리 김형규(40)씨. 김씨는 16년 8개월 동안 농사에 전념하면서 쌀 재배의 규모화를 통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육묘에서 가을걷이까지 위탁받은 20만평, 자가 8만평 등의 대규모로 농사를 짓고 있는 김씨는 『쌀이 고소득 작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외면당하고 있고 특히 성주는 참외가 주생산품으로 더욱 소홀한 경향이 많아 규모화 시키기가 어려움이 많았지만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이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한다. 87년도 첫 농사를 시작한 김씨는 집에서 소규모 농사로 시작, 94년도에 영세농가의 농사를 위탁받아 기계지원 등 생산비 절감 등의 명목으로 정부정책이 실시되자 초전위탁영농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정책이 전문지식이 없는 농가들은 대부분 실패했지만 김씨만은 전문분야별로 나눠 노력한 만큼 소득을 가지고 가는 방법으로 경영, 성공할 수 있었다. 특히 김씨는 『쌀을 생산하더라도 인력난과 성주쌀 이미지 미약으로 판로 개척 문제에 부딪히게 되며 인건비, 농기계·농자재 단가가 상승하는 반면, 쌀값의 동결로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1모작하는 농가와 군과 RPC가 계약, RPC에 첨단시설을 갖춰 군, 농협에서 지원 또는 관리·감독을 통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RPC에서 차별화 수매한다면 성주 쌀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쌀 재배는 참외 연작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므로 농협, 군, RPC, 농업기술센터, 농민이 합심해 자기 역할을 담당한다면 쌀농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인 김인옥(33)씨와 2남1녀를 두고 있는 김씨는 농업경영인성주군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농업전문학교 현장교수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지영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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