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면 상록회 회장이자 소학2리 이장인 이배호씨(49)는 『동민들의 협조로 그리 어려운 점은 없다』고 말하고 『연말을 맞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대부분 이뤄지고 있어 대부분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이장은 『개인 욕심 부리지 않고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일한다면 귀찮고 힘들지 않다』면서 면민들의 얼굴도 많이 익힐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7년째 이장직을 맡아오는 이 이장은 『2002년도부터 상록회 회장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면서 『농사일에도 바쁘지만 지역의 일에 조금의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장이라는 것이 마을을 위해 봉사한다는 맘으로 하는 것이긴 하지만 이장 수당이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하고 『행정적인 협조를 기울이고 있는 이장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아쉽다』면서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20년 가까이 참외 농사를 하고 있는 이 이장은 영농회장도 오랫동안 맡아오기도 해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항상 주민들을 위해 세세한 곳까지 살펴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1개 마을로 이룬 선남면은 면 직원과 주민간의 분위기가 좋아 협조가 잘 되고 있고 허심탄회하게 많은 얘기를 나누며 마을일과 면 발전을 위해 다같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참외 15동에 내년 농사준비를 하느라 바쁜 이 이장은 부인 나영래(45)씨와 2남 1녀를 두고 있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