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성주·고령지역에서의 소방활동을 살펴보면 화재발생 건수는 줄어드는 반면 대형화되고 있으며, 구조 및 구급활동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소방서(서장 최원석)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기준 화재발생 건수는 97건으로 인명피해는 8명이며 재산피해 규모는 6억8천1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화재발생 건수 1백9건, 재산피해 5억2천9백여만원과 비교하면 화재발생건수는 줄었으나 화재가 대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처럼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큰 것은 고령 모 공장에서 발생한 2건의 화재가 많이 기인한 것으로 고령소방파출소와의 거리문제와 함께 솜을 취급 연소확대가 빠른 것이 원인이었다』며 『순간의 방심이 커다란 화재로 변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화재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직장에서의 소방안전교육에 더욱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점점 다양화, 대형화되고 있는 각종 화재와 재난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재와 재난 발생 후 소방대원들의 신속하고 긴급한 출동이나 대처보다는 발생전에 군민들이 방심하지 않고 스스로 예방하는 것이다』고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올해 구급활동을 살펴보면 1천7백23회 출동 1천8백64명의 환자를 이송했으며, 구조활동은 1백51건으로 1백83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구급 및 구조활동인 1천8백23건, 2천10명과 1백55건, 1백86명에 대비 각각 5.5%와 2.6% 감소한 것이다.
이렇게 구조 및 구급이 감소한 것은 구조의 경우 성주경찰서의 안전띠 미착용과 음주운전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감소에 기인한 것이고, 구급은 만성질환자의 구급이송자제에 관한 홍보에 따른 것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