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센터 건립과 관련해 지난달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태암 부군수, 농협군지부 및 농협 관계자, 농업인 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됐다. 이날 대형유통센터 건립에 대한 타당성과 운영방안, 지역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농협군지부 및 지역농협측에서는 『공판장 추가 건설시 중매인 확보가 유리하고 경매에 따른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설치를 주장했고 참외 농협측은 『중매인 유치경쟁으로 수수료가 상승하므로 현 공판장을 보완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며 앞으로 산지유통 부문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읍·면 산업담당자들은 『유통경로의 다양화 등으로 공판 물량이 점차 감소추세이며 읍·면 집하장 경매를 활성화하고 원거리 설치는 참외 재배 농민의 고령화로 곤란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참외 작목반에서는 『중매인 유치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현 공판장 확장이 유리하다고 본다』며 사업주체에 대해서는 농협이 책임지고 건설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향후 산지유통센터 추진은 농협참외협의회의 협의를 거쳐 2004 농림사업으로 오는 15일까지 신청, 산지유통센터 신청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 도에 농림사업으로 지난 2월28일까지 신청키로 돼 있다. 군은 농림사업으로 사업확정시 자부담 20%에 대해 지역농협의 원활한 사업추진과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군에서 보조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주체에 대한 부분 및 부지 매입 등 세부적인 문제에 대해 풀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는 실정이다.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