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 대책시급’ 떨어지는 한우 값, 한미 FTA 후폭풍 한미FTA체결 이후 전국 최대의 한우산지인 경주지역이 위기를 맞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3일 한미FTA가 타결되면서 경주지역의 소 값은 거래가가 500만원 선에서 400만원(암소 600kg 기준) 대로 떨어지는 등 최소 20만원에서 최고 80만원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간 축산물 생산 소득이 1천200만원이 넘는 경주의 축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의 대책마련은 물론 경주시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주지방자치개혁센터 지난 5일 성명서를 통해 “한미FTA체결로 전국 최대 한우사육단지인 경주의 축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됐다”며 “품목별 소득보전과 폐업지원금 등 정부의 근시안적인 대책만으로는 자칫 농업분야 전체의 붕괴도 우려되는 만큼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송아지의 과열입식과 홍수출하 자제, 고품질 축산물 생산기반 확충, 한우 고급브랜드 ‘경주천년한우’ 집중육성,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료자급률 제고 등 한미FTA 협상 결과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축산농민들은 “한미FTA 협상 타결에 따른 한우, 양돈 등 품목별 피해 규모도 파악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농촌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대책에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축산농민들은 또 “한우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원가절감과 사육기반의 조성이 선행되어야 하며 농민들이 생산비를 절감하고 사료를 자가 생산할 수 있도록 TMR사료기 등의 장비와 출산장려금 등의 실질적인 지원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피해에 따른 소득보전이나 경영규모를 확대하는 등의 지원은 대규모 사육농가에 국한되어 있으며 영세농가가 대부분인 현실을 감안할 때 배합사료에 대한 사료비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협 기자
최종편집:2025-05-14 오후 05: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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