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단 최 해 춘 봄날 봄 하늘에 수억의 나비 떼 群舞를 춘다 어둡고 추웠던 형벌을 인내한 나무들의 産苦 가볍게 흩어진다 이 生과 저 生을 옮겨가는 몸짓은 연애같이 달콤하여 아찔한 유혹이 하늘을 덮는다 팽팽하게 물올라 부풀다 터지는 꽃, 꽃들 가지는 어느 듯 손을 놓는다 벚꽃 그늘 아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사람과 사람 사이 절정의 꽃잎이 진다 시작노트 벚꽃 그늘아래 서면 늘 가슴이 아렸다. 화려함 뒤에 숨겨져 있는 쓸쓸함. 또 보내야 하리라. 늘 한자리에 서 있어도 끊임없이 돌아오고 떠나간 사람들. 흩날리는 꽃잎에 그리운 이름 적어보기도 하면서 빈 손 맞잡아보던 어느 봄날. 약력 경주시 현곡면 출생 계간 서정시학 신인상 등단 한국문인협회회원. 경북문협회원. 경주문협회원 시사랑문화인협의회회원 지리산 천상병 문학비 건립및 문학제 집행위원 시집 ‘행복의 초가를 짓고 살아요’ 2002년, ‘허공에 난 길’ 2004년 choihc09@hanmail.net
최종편집:2025-05-15 오후 0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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