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원(원장 배춘석)이 주관하고 郡에서 후원한 ‘2007 문화학교 종합발표회 및 제15회 정심연서회원전’이 지난 11일 성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이창우 군수, 이창길 군의장, 최성원 경찰서장, 문희권 농협 군지부장, 지역 주민 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개월 동안 문화유적·생활일어반 등 총 8개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한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선보였다.
배 원장은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며 문화 사업 역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과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았던 수강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다양한 문화 교실을 운영해 지역 문화 발전에 더욱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군수는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성주문화원이 있기에 성주는 걱정이 없다”면서 “서예는 드높은 품격과 흥취로 일반 대중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수준 높은 작품이 두루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개회식을 하고 전시관으로 자리를 이동한 내빈과 참석자들을 위한 노래, 요가 시범, 민요 등의 수강생들의 발표회가 이어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청소년, 주부, 남·여 일반인, 노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학교는 지난 3월에 스타트를 끊어 3백50여명의 수강생들이 강의를 들었다.
이날 함께 열린 ‘제15회 정심연서회원전’에서는 정심연서회 회원들의 서예작품 70여점을 전시했다.
서예를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모임인 정심연서회(靜心硏書會)는 면내 서실 활성화로 선비의 고장다운 전통문화와 서예의 보급·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95년 회원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5회째 열리고 있으며, 그간 회원들도 각종 대회에 출품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