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대구 알리앙스예식장(죽전동 소재) 5층에서 백년설노래사랑모임(회장 주설자, 이하 백사모) 신년교례회 및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상희 前 장관, 김용수·주진우 前 국회의원, 이창우 군수, 박기진 道의원, 김건영 前 군수, 이완영 대구지방노동청장(수륜 출신)을 비롯한 백사머 임원, 사회단체장, 전국 각계각층 인사 등 6백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평소 백년설 관련 업무에 열과 성을 다한 이들에게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달했고, 이어 경과보고, 2008년 운영계획 등 순으로 진행됐다.
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백년설노래사랑모임을 조직해 백년설 가요제를 부활시키고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빛을 못 본 실정”이라며 “백년설 가요제가 부활될 수 있도록 성주 군민뿐만 아니라 백년설 선생을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분들이 뜻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前 장관은 “백년설 선생만큼 나라와 민족을 사랑한 사람은 없다”면서 “새해 무자년에는 백년설 노래를 힘차게 열심히 불러 더욱 평화롭고 명랑한 사회를 건설하자”고 말했다.
이 군수는 “백 선생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민중을 대변하고 희망의 노래를 선사했으며, 한국 가요사에 끼친 영양은 지대했다”면서 “우리 민족이 가진 한의 정서가 담겨 있는 선생의 노래는 심금을 울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MC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가수 남백송, 복수미, 백야성, 유성일 등이 백년설 선생의 노래인‘번지 없는 주막’, ‘나그네 설움’, ‘대지의 항구’등을 열창했다.
한편 백사모는 2008년 운영계획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백사모 불우회원 돕기 △운영위원회 개최(4회) △이사회 개최(6월) △유적지 원유(1회) △정기총회 겸 신년교례회 개최(1회) △백년설 가요제 개최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