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효자작목인 성주참외가 일부 농가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5일 정도 빨리 출하가 시작돼 경제윤활유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성주참외농협공판장 출하를 시작으로 20일 기준 관내 참외공판장에 따르면 746상자가 출하돼 지난해 동일 날짜 기준 278상자보다 168% 늘었으며 첫 출하 이후 누적 출하량도 3천358상자로 지난해 918상자보다 2천440상자가 늘어 265% 증가를 보였다. 판매 금액은 누계 기준 상자 당 평균가격이 7만2천원으로 전년도 6만4천원보다 12.5%가 높아 상자 당 8천원의 추가소득을 올려 총 2억4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서울 등 대도시 공판장 출하분을 포함하면 10여일 간의 전체판매 조수입은 5억여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돼 지역의 얼어붙은 자금사정이 어느 정도 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정식시기가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보온시설의 보완 및 재배기술의 향상 등 종합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창우 군수는 "신선하고 맛있는 성주참외의 달콤함과 고운 빛깔, 향기를 보다 일찍 소비자에게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참외재배농가들이 농산물 개방화에 따른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고품질 친환경 명품참외를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