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농가소득 향상과 참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참외박스규격사업과 디자인 통일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7년에는 참외 15kg 닫힘형 박스 규격사업의 일환으로 비규격박스 176만장을 수거해 직·간접적으로 400억원 이상의 소득증대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어 2008년부터는 참외박스 디자인 통일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행정·지역농협·참외작목반 및 혁신조직활동단 등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지역참외농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계도 및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의 추진 현황을 보면 2008년 10월부터 참외작목반별 사용농가 현황파악 및 농업인 사고전환을 위해 각종 교육과 회의 등을 통해 사업취지를 설명했고, 200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2차에 걸쳐 순회간담회를 통해 참외상자 참별미소 브랜드파워 강화방안 및 10kg들이 참외상자로의 전환에 대한 여론을 수렴했다. 또한 2월말까지 지역 간 농협에서는 참별미소 미표시 농가현황을 파악, 통일박스를 사용하지 않는 농가에 대해서는 집중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2차 순회간담회 시 실시한 `디자인 통일 동참`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찬성 89%, 반대 11%였으며, `참외박스 10kg 전환 시 동참`에 대한 의견은 찬성 84%, 반대 13%, 기타 3%로 나타났다. 특히 `박스통일 전환시기`로는 2008년 64%, 2010년 31%, 2011년 이후 5%로 집계돼 소포장 박스규격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주참외작목반·혁신조직활동단에서는 현재 5kg 소포장 택배 배달 시 농산물 파손이 자주 발생되고 있어 그 방지책으로 택배전용박스로 내부(난자형)박스를 전문제작자에게 의뢰해 연구·용역 중에 있으며 제작이 완료되면 참외작목반·혁신조직단이 지역농협을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참외박스 디자인 통일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향후 성주참외박스를 15kg들이에서 10kg들이로 소포장으로 전환하면 작업편의, 품질관리 등 직·간접적인 면에서 수십억원의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참외경쟁력 제고사업 등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창우 군수는 "전 공직자와 농업인이 혼연일체가 되어 수입농산물 개방화 파고를 거침없이 넘어 세계 속의 성주참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성주참외박스 디자인 통일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