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물 성주참외 출하가 시작되면서 관내 참외공판장이 잇달아 개장식을 갖고 본격 공판에 돌입했다. 선남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영수)에서는 지난 12일 출하주와 중도매인, 전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에서 가장 먼저 공판장 개장식을 갖고 출하된 상품에 대한 발빠른 경매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우 군수, 김지수·박기진 도의원, 김기봉 농협군지부장, 강준규 농업기술센터 상담소장, 배용환 농업경영인 선남면회장, 이명길 선남면 이장상록회 회장 등 각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참외공판장 첫 개장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공판에 앞서 지난 한해동안 참외농업발전에 공이 크다고 인정된 소학2리·문방3리 작목반에게 우수영농회 수상이, 또한 출하실적이 뛰어난 유영갑·유재호·정길우·시용수·노외현 씨에게는 우수출하자 수상이 각각 수여됐다. 이 조합장은 "본격적인 참외출하기를 앞두고 막바지 하우스 관리에 유의해 원하는 만큼의 수확을 이뤄 올해도 풍년농사를 기원한다"고 말하며 "생산자와 중도매인 간의 건전한 경매로 농가소득은 물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상품과 가격형성에 선남농협이 앞장서자"고 촉구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총 926상자의 거래량에 6천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최고가 11만원, 평균가 9만원을 나타냈다. 참석한 700여명의 전 조합원에게는 기념품이 전달되기도 했다. 한편 선남농협에서는 지난해 4십7만1천762상자, 147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