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은식)에서는 지난 12일 각 기관단체장과 출하주 및 조합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참외공판장 개장식을 가졌다. 먼저 2008년 농협공판장을 통한 전속출하실적이 우수한 조합원 이동재(성주읍 대황리) 씨 외 9명과 공판장 우수중도매인 최수열·조태한 씨에 대한 감사장이 수여됐다. 김 조합장은 "올해도 참외농업인의 지혜와 슬기, 노하우로 지난해 못지 않은 좋은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낙관하며 "출하주는 고품질참외 생산에만 전념하면 판매는 조합공판장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참외혁신단의 적극적 지원으로 물찬 참외 수매사업이 성주참외 명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올해는 완전히 정착시켜 소비자가 100%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해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당일 15kg들이 3천75상자가 거래돼 1억9천274만1천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금일 최고가는 1상자 23만원, 평균가 9만2천원에 거래됐다. 한편 참외조합 공판장에서는 지난해 160만 상자, 472억원의 참외를 유통시켜 산지공판장 전국 최고의 실적을 올렸으며 품질경영대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자경매를 도입, 대형전광판을 설치해 참외경락시세를 즉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고 활발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여세를 몰아 올해도 4천여 출하예상농가를 통해 165만 상자, 480억원의 참외유통 사업량이 계획돼 있으며 경매는 매일 12시 30분에 진행돼 8월 31일까지 무휴 개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