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위안잔치가 지난 24일 성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군 주최,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성주군지회와 (사)성주군장애인협회가 주관하고 농협중앙회 등이 후원한 행사는 1부 장애인의 날 기념식, 2부 지역 장애인회원 및 가족위안잔치로 진행, 행사장을 가득 메운 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권익증진에 앞장서고, 또 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 조성에 기여한 성주군장애인협회 손석춘 고문 외 13명에게 각종 표창장과 표창패,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 자리에서 성주군장애인협회 김지수 회장은 "오늘 행사는 편협한 인식 속에서 늘 소외된 지역 장애인과 가족들이 진한 아픔을 나누는 동시에 재활 자립의지를 북돋우고 복지사회의 토양을 조성하기 위한 큰 잔치 마당"이라고 전제한 뒤 "더 이상 보호대상자가 아닌 사회 구성원으로의 완전한 참여자가 되도록 여러분과 협회가 일심동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창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현실을 이겨내는 여러분들의 당당하고 용기 있는 삶의 자세는 비장애인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군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에 이어 2부에서는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열렸다. 초청가수 위문공연과 노래·장기자랑으로 꾸며진 위안잔치는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인 장애인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사한 축제의 장이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이 군수를 비롯해 백인호 군의장과 지역 군의원, 박기진 도의원, 김항곤 경찰서장, 농협중앙회 관계자,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었다.